야근 개발자의 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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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 last modified:September 29, 2007

회사 게시판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명작

야근 개발자의 애환 – 굴욕 편
야근 개발자의 애환 – 해방 편

게임 개발자의 애환을 구구절절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 다음엔 SI 개발자 편이라도 나올라나?

가장 웃겼던 대목은 역시 내, 내게도 피플웨어를이었고, 가장 감동적인 대목은 정신 차린 업주와 개발자가 협동하여 악덕 업주를 물리치는 장면이었다.

후기

솔직히 나는 이제 막 게임 개발에 뛰어든 터라 업계의 잘못된 관행에 대해선 이야기만 들었을 뿐이다. 게임 회사로써 첫 직장을 잡은 곳에선 이런 일이 없다 보니 그저 웃을 뿐, 솔직히 공감하지는 못한다. 지금 회사에서도 프로젝트 일정이 빡빡하다 보니 야근도 있고 회식도 하고 어떨 땐 휴일에도 출근하지만, 강요는 없다는 느낌이다. 광복절 때도 출근 안 한 사람도 꽤 있었고, 특별히 이런 문제를 두고 왈가왈부하는 건 적어도 목격한 적이 없다. 이런 동영상을 보고서야 가끔 눈에 띄는 까칠한 게임 개발자(또는 기획자)들이 왜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했는지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됐다(시간이 흐를수록 까칠함이 덜해졌다).

참, 고생 많이 하시는구나! 다들 좋은 직장 찾고, 멋진 게임 만들어서 행복해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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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ernetes, DevSecOps, AWS, 클라우드 보안, 클라우드 비용관리, SaaS 의 활용과 내재화 등 소프트웨어 개발 전반에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움을 요청하세요. 지인이라면 가볍게 도와드리겠습니다.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 저의 현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협의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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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영
한지영
16 years ago

요즘에는 영세업체들이 많이 제거되고(모바일쪽은 아직도 암흑천지지만) 어느 정도 규격에 맞는 산업화가 되는 추세라 상황이 많이 좋아졌지만 21세기 극초반만 해도 주10일근무가 당연시 여겨지던 때도 있었으니까..

나도 처음 병특에 눈이 멀어 이 바닥에 뛰어들었 때에는 월급이 제 떄 나오는것에 감사하던 때가 있었어 ㅎㅎ

최재훈
16 years ago

병특할 때 고생했구만. 나도 별반 다르지 않지만, 월급 제때 나오는 걸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지. 앗, 생각해보니 막판에 안 그래도 적은 월급이 더 깎였었군. 잊지 못할 추억이야. ㅋㅋ

여하튼 게임 업계에 들어오니까 분위기도 다르고 가치관도 달라서 적응하려고 노력 중이다.

추신.  주말에 문명4 하느라 정신이 빠져 있다보니 생일이 어영부영 지났구만, 나중에 만나면 밥이라도 내가 사겠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