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가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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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 last modified:February 8, 2020

앞으론 만화책 감상문을 올리기로 했다.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도 이젠 주류 문화라 할 수 있고 실제로도 수준 높은 작품이 많다.

마미 하시와바라하늘 가는대로는 오랜만에 접하는 세련된 작품이다. 우선 그림체가 깔끔하고 캐릭터는 실제 체형에 가깝다. 인체 묘사가 지나치게 어린 아이에 가까우면 거북함이 들 때가 많다. 이런 정도가 딱 좋다. 그러면서도 만화다운 귀여움을 잃지 않아서 좋다.

내용은 고등학교 천문부에서 펼쳐지는 청춘과 낭만. 만화답고 이해하기 쉽다. 물리부 활동을 하려다 왕복 2시간 반씩 걸리는 통학 거리 때문에 아쉽게 접은 기억이 있어서, 고등학교 동아리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나오면 부럽다. 그러면서도 나는 못했던 경험을 대리 체험할 수 있어 즐겁다. 3권 뒷표지에 실린 후일담에 따르면 저자 자신이 초등학교 아동회부터 시작해, 방송위원, 도서위원, 양호위원에, 학생회, 신입생 환영위원 등을 섭렵한 지라 그 경험이 작품에 고스란히 녹아나서 더욱 실감난다.

건전한 내용에 만화다운 유쾌함이 있고, 그림까지 잘 그렸으니 당연히 평점을 후하게 준다.

  • 그림: 100%

  • 내용: 100%

후기. 만화책의 영향을 받아 구글 스카이를 깔았다(다른 서비스도 많다). 서울에서 별을 육안으로 보긴 힘들고, 망원경을 갑자기 살 수도 없으니 이 정도로 일단 만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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