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캘린더 깔끔하게 관리하기

구글 캘린더가 좋다라 하면 역시 문자 메시지를 돈 한푼 안 들이고 받는다는 점이겠지. 아이폰 같은 첨단 스마트폰이 없어도 때가 되면 날아오는 문자 덕분에 중요한 일정을 잊지 않는다. 수첩을 들고 다니는 수고도 이젠 안녕!

회사마다 다르지만 Microsoft의 제품군을 적극 활용하는 곳에선 아웃룩으로 일정 관리를 할 때가 많다. Outlook, 참 편리한 도구다. 하지만 실수로 아웃룩을 켜지 않았거나 잠시 회사에서 운영하는 카페에 가 머리를 식히는 중에 회의라도 있다면 ‘아차!’ 싶다. 아웃룩으로 공짜 문자를 받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구글 캘린더와 아웃룩을 연동해 쓰곤 한다. ‘Google Calendar Sync’ 만 있으면 아웃룩의 일정을 구글 캘린더로 올리는 것쯤 일도 아니다. 그래서 “행복한 세상, 구글 고마워”로 끝나면 좋겠지만 세상 일 그리 녹록치 않다.

회사에서만 아웃룩을 쓰는 건 아니다. 집 컴퓨터, 노트북에도 아웃룩이 있다. 그러다 보니 구글 캘린더 하나와 아웃룩 세 개를 연동하는데 그러다 보면 똑같은 일정이 여러 번 기록되는 문제가 있다. 내일 친구 생일인데 그의 이름이 무려 세, 네 차례나 등장해 다른 일정은 가려서 보이지도 않는다.

‘멍청한 Google Calendar Sync 같으니!’ 동일한 일정은 알아서 제거해주면 어떤가 말이다. 훌륭한 엔지니어도 많고 연봉도 높다는데 이래선 영~ 실망이다. 하는 수 없지. 등이 가려운 사람은 나인 걸. 알아서 긁는 수밖에.

멍청한!

GCal Toolkt이란 게 있다. 우리 돈 3만원 정도에 구입하면 중복 일정을 알아서 제거해준단다. 평가판으로 대충 해보니 잘 되긴 한다. 그래서 살까? 아직 아니다. 3만원, 까짓 중복 일정 관리하는 데 드는 시간을 생각하면 아깝지 않다. 허나 무료 도구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속단할 필욘 없겠지.

그리하여 Outlook Duplicate Items Remover, 속칭 ODIR 을 찾았다. 이 친구는 구글 캘린더가 아니라 아웃룩에서 중복 데이터를 제거한다. 보아하니 일정 뿐 아니라 이메일, 연락처도 관리하나 보다. 더 더욱 훌륭하지만 당장의 관심사는 아니다.

ODIR을 사용해 중복 데이터를 제거하고 깔끔한 구글 캘린더를 만들기는 쉽다.

  1. Google Calendar Sync로 양방향 싱크를 한다. 그러면 구글 캘린더의 일정과 아웃룩의 일정이 합쳐진다.

  2. 아웃룩에서 ODIR을 실행해 중복 일정을 제거한다.

  3. Google Calendar Sync의 트레이 아이콘에서 Sync 메뉴를 찾아 선택한다. 그러면 아웃룩에서 삭제된 일정을 발견하곤 구글 캘린더에서 해당 일정을 제거하겠다고 묻는다.

  4. 당연히 “Yes”를 선택한다.

  5. 조금만 기다리면 깔끔한 캘린더가 눈에 들어온다.

끝!!!

‘To be continued’는 없다.

여한없이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Advertisements

최 재훈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고성능 서버 엔진, 데이터베이스, 지속적인 통합 등 다양한 주제에 관심이 많다.
Close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