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공유 프로그램

edonkey2000

학교에 있을 적에는 P2P 공유 프로그램에 관심이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에게는 나름대로의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news 서버, ftp 서버, telnet bbs 등, 보통 외부에서는 비교적 소수의 사람들만이 사용하는 자원을 한껏 누릴 수 있었다. 하지만 병특을 위해 집으로 와보니 학교 내 상당수의 news, telnet 서버에 접속할 수는 있었지만, 정작 ftp 서버 중 대부분이 외부 접근을 막아놓은 것이다. 다행히도 나는 동아리 서버의 관리자 중 한 사람이기 때문에 약간의 트릭을 써서 상당한 소득을 올렸다. 그러나 역시 답답하기는 마찬가지. 드디어 나는 스스로의 힘으로 필요한 자료를 구하기로 했다. 그래서 P2P 공유 프로그램을 써 보았다.

1. e-donkey

소위 당나귀라 불린다.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과도 자료 공유를 할 수 있어서 좋다. 만약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희귀 음반이나 오디오북, 또는 전자책을 구하고 싶다면, 적극 활용해보라.

단점도 몇가지 있다. 우선 속도가 느린 편이다. 한번에 여러 파일을 다운로드 하는데, 이때 하드에 조각이 나게 되며 하드디스크의 수명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또한 파일을 조각내서 다운로드 받는데, 깨진 동영상 같은 것을 다운받았을 경우에 하나로 묶는 작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이런저런 이유로 시스템 리소스를 지나치게 잡아먹기도 한다. 

당나귀 호환 소프트웨어로는 프루나, eMule 등이 있다.

2. Pruna

국산이며 당나귀 호환이다. 사실상 당나귀라고 봐도 좋다. 아무래도 당나귀는 메뉴가 영어로 되어 있다보니 초보자들이 꺼려한다. 이때 사용하기 좋은 것이 프루나다. 또한 몇가지 개선된 기능들이 있는데, 사용해보면 좋을 것이다.

3. V-Share

최근에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 치트라는 제도가 있는데, 매달 10000포인트씩 지급한다. 누군가 자신의 자료를 받아가면 치트가 쌓이고, 반대의 경우에는 줄어든다. 치트가 0이면 다운받을 수 없다. 치트 제도 덕분에 공유가 활발히 이뤄진다. 또한 한번에 한 파일씩 다운받기 때문에 조각이 날 염려가 없다. 한국 사람들만 있으므로 e-donkey보다는 자료량은 적지만, 대신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4. 결론
당나귀 계열과 V-Share만 있으면 웬만해서 못구하는 자료는 없을 것이다. 위의 프로그램들은 http://www.atfile.com 에서 구할 수 있다. 물론 다른 소프트웨어 제공 사이트에서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최 재훈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고성능 서버 엔진, 데이터베이스, 지속적인 통합 등 다양한 주제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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