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

  • Post author:
  • Post category:
  • Post comments:0 Comments
  • Post last modified:February 25, 2005

겐도형의 글을 읽다보니 2003년 말에 모회사로 면접보러 갔던 기억이 난다. 당시의 면접 일정을 잘못 통보 받아서 기술면접이 아닌 인성면접을 보는 날인 줄 알았었다. 결국 당황한 나는 면접을 완정히 망쳐버렸다. 사람과 대화 나누는 일을 재밌어하는 나로서는 상당히 충격적인 일이었다.

그날 면접 내용 중의 약 절반 가량이 데이터베이스와 관련된 것이었다. 가을 학기에 데이터베이스 과목을 이수하다가 병역준비를 위해 나온데다가 면접 준비도 엉뚱하게 해 갔으니, 망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그날의 경험이 상당히 쓴 약 역학을 해줬다고 말 할 수 있다. 충격의 휴유증이 차츰 가라앉을 무렵, 데이터베이스를 제대로 공부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고,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씁쓸하긴 하지만, 약간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Author Details
Kubernetes, DevSecOps, AWS, 클라우드 보안, 클라우드 비용관리, SaaS 의 활용과 내재화 등 소프트웨어 개발 전반에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움을 요청하세요. 지인이라면 가볍게 도와드리겠습니다.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 저의 현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협의가능합니다.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guest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