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DPD Tech to the Future

잡지사에 글 쓰는 일이 경력에 도움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가끔 이렇게 초대장을 받아 저녁 한 끼니를 해결하는 데는 기여하는 것 같다. 여의도 KT 빌딩 가서 초밥 도시락을 얻어 먹고 돌아왔다.

인텔 DPD Tech to the Future #001

한 시간짜리 세션의 주제는 멀티 코어 시대의 올바른 프로그래밍이었는데 예상대로 병렬 프로그래밍에 관한 이야기였다. 온라인 게임 서버와 같이 대규모의 클라이언트 요청을 처리해야 하는 등 컴퓨팅 파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분야라면 Threading Building Blocks 등을 비롯해 인텔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적 해결 방안을 한번쯤 접해봤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싱글 코어로 충분한 소프트웨어 분야의 종사자라면 생소할 것 같다. 그도 그럴 게 인텔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주요 벤더도 멀티 코어로의 이행을 아직도 한창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멀티스레딩이 처음 화두에 오를 무렵과 비슷한 분위기랄까?

인텔에서 제공하는 솔루션은 거진 C/C++ 환경이라 그 외의 프로그래밍 환경을 쓰는 곳에선 얼마나 관심이 있을지 의문이다. 하지만 나로선 꽤 흥미로웠는데 TBB야 써 본 적이 있으니 시연을 보인 인텔 컴파일러나 인텔 패러렐 인스펙터가 관심을 끌었다.

인텔 DPD Tech to the Future #007

확실히 인텔 컴파일러가 OpenMP 등의 지원(람다 함수 지원 등 여러 기능이 있지만 시연으로 본 건 이것 하나다)이 MSVC 컴파일러보다 앞선 것 같다. Visual Studio 2010을 아직 써 보질 않아서 단정 짓긴 이르지만 말이다.

하지만 시연 중 가장 흥미로웠던 건 무엇보다 Inspector였다. 인스펙터는 메모리 누수나 스레딩 이슈를 자동으로 잡아 보고하는 도구이다. 메모리 누수를 탐지하는 도구야 워낙 옛날부터 있어서 별달리 감흥이 일지 않지만 교차 잠금이나 경쟁 조건을 탐지해낸다니 이런 보물은 팀마다 하나씩은 구매해야 하지 않나 싶다. 이야기로만 들었을 때와 실제로 보는 느낌이 많이 달랐다.

인텔 DPD Tech to the Future #008

그 동안 다녔던 행사와 달리 공지된 일정대로 짧게 마무리되었다. 나오는 길에 선물 꾸러미를 하나 받아서 나중에 뜯어보았는데 웹 카메라였다. 초밥 먹고 웹 카메라 얻고 꽤 탐나는 개발 도구도 하나 접하고 알찬 기회였다.

인텔 DPD Tech to the Future #009

P.S. 그나저나 웹 카메라 대신 인텔 패러렐 스튜디오 평가판을 개인용 정품으로 줬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하지만 나도 잘 안다. 언감생심.

인텔 DPD Tech to the Future #005

최 재훈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고성능 서버 엔진, 데이터베이스, 지속적인 통합 등 다양한 주제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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