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캘린더와 아웃룩의 만남 - Calgoo

보통 회사에선 아웃룩을 쓰는데,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인 만큼 반응이 빠르다. 반면 구글 캘린더는 반응성이 떨어지지만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이 모든 장점을 가져갈 수는 없을까? 그래서 구글 캘린더와 아웃룩을 동기화해주는 소프트웨어가 나왔다. 하지만 대부분이 비싼 라이센스 비용을 제시하는 데다가 하나 있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는 지지부진인 탓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한번은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직접 참가해볼까 싶었지만, 문서화가 전혀 안 되어 있고, 심지어 컴파일하는 방법조차 알 수 없어서 짜증만 일었다. 그러나 이제 어두운 이 땅에도 광명이 비춘다.

Calgoo는 상용 버전과 무료 버전으로 나뉜다. 하지만 무료 버전이라 해도 기능 제약이 아주 미미한데, 캘린더를 5개 이상 못 만든다던가, 자동 동기화가 안 되니 F5를 누르라던가 하는 수준이다. 사실 Calgoo가 나온지는 꽤 됐지만, 한글을 지원해주지 않아 안 쓰고 있었다. 오랜만에 새 버전이 나왔다는 메일을 받고 심심풀이 삼아 시도해봤더니 이게 웬걸, 우리말이 잘 나오는 게 아닌가? 한두 메뉴에선 한글이 깨졌지만, 나머지는 무난했다.

제품 비교

Cagloo Products

우선 Calgoo 홈페이지에 가서 무료 버전을 설치한다. 계정을 만들어야 하지만 이메일 주소와 계정 정도만 적어주면 된다. 부담 없이 계정 하나 만들고 Calgoo를 설치한다. Calgoo는 Java 기반이라 최신 Java 런타임이 깔려 있어야 한다. 설치 과정은 매우 간단한데, 하나 알아둬야 할 게 있다.

설치하다 보면 기본 캘린더의 종류를 선택해야 하는데, Google, Outlook, Calgoo 세 가지가 나온다. 여기서 Calgoo를 선택하는 편이 낫다. 이상하게도 Calgoo에선 기본 캘린더를 삭제할 수 없는데, 섣불리 Outlook이나 Google 캘린더와 동기화하는 것보단 나중에 별도로 캘린더를 추가하는 편이 낫다.

설치 과정에서 새 캘린더 만들기

Install - Add New Calendar

Calgoo 창이 뜨면 [File/New/Calendar]를 선택한다. 이제 Google and Outlook이 뜬다. 이걸 선택하면 된다.

새 캘린더 만들기

Menu - New Calendar

캘린더 종류 고르기

Menu - Google and Outlook

이후엔 아웃룩과 구글 캘린더 각각에서 동기화할 달력을 고르면 끝이다.

조심해야 할 점이 있다. 여러 컴퓨터에서 동기화하려다 보면 한 이벤트(약속이나 행사)가 똑같이 복사되는 경우가 있다. 병합 능력이 아직까진 부족한 것 같다. 그러니 동기화하기 전에 기존 아웃록 캘린더를 백업해두는 편이 좋다. 시스템이 해주지 않으니 최적의 설정 방법을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 아직까진 못 찾았다.

최 재훈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고성능 서버 엔진, 데이터베이스, 지속적인 통합 등 다양한 주제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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