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궁시렁

나의 소중한 888 이어폰이 일그러졌다. 무슨 소리인가 하면 오른쪽 이어폰의 플라스틱 외형이 뒤집혀 버린 것이다. 간신히 플라스틱을 제자리로 옮겨놓고 고무막을 갖은 노력 끝에 덮어놓으니, 겉으로는 멀쩡해 보인다. 일단 소리도 잘 나오는 것 같다. 산업기능요원을 박대하는 회사에 다니는 탓에 888 하나 사려면 얼굴이 눈물과 콧물로 뒤덮혔을 터였다.

부주의한 동료의 작업 덕분에 하마터면 세번째 888을 구매하는 사태가 벌어질 뻔 했다.

최 재훈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고성능 서버 엔진, 데이터베이스, 지속적인 통합 등 다양한 주제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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