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로 표현되는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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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 last modified:February 6, 2007

번역은 내 운명을 거진 다 읽었는데, 특히 번역가 이종인씨의 글에는 메모해 놓을 내용이 많았다. 이 글은 언어로 표현되는 아름다움을 나름대로 정리하고 있다.

번역이란?

the faster the word sticks to the thought, the more beautiful is the effect.

단어가 생각에 빨리 달라붙을수록 그 효과는 아름다워진다.

Gustave Flaubert

메모. 원래는 영어가 아닌 프랑스어로 쓰여진 글이었을 것이다.

Translation is a commentary on the text.

모든 번역은 텍스트에 대한 논평이다.

메모. 구글링해도 출처를 찾을수가 없는데 제보 받습니다.

獨坐敬亭山[독좌경정산]홀로 경정산에 앉아

이백(李白)의 시를 각각 우리말과 영어로 번역한 사례를 보여준다. 전자는 월하(月下) 김달진(金達鎭)의 당시전서(唐詩全書)에 실린 글이고, 후자는 미국인 샘 해밀(Sam Hamill)의 번역작이다.

衆鳥(중조)는 高飛盡(고비진)이요
孤雲(고운)은 獨去閑(독거한)이로세
相看(상간)하며 兩不厭(량불염)이니
只有敬亭山(지유경정산)이라

온갖 새들은 다 높이 날아가고
홀로 가는 외로운 구름 한가로와라.
둘이 서로 바라보며 싫어하지 않으니
오직 이 경정산이 있을 뿐이네.

The birds have vanished into the sky
and now the last cloud drains away

We sit together, the mountain and me,
Until only the mountain remains

번역가 이종인씨는 다음과 같이 말하며 후자에 손을 들어주었다. 샘 해밀의 시는 긴 해설 없이도 자기=공(空)임을 번역문 속에서 훌륭하게 살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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