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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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 last modified:February 8, 2020

거북목 증후군에 걸린 듯 하다. 운동할 곳이 가까이 있던 시절엔 목이 뻐근할 때마다 지하실로 내려가곤 했는데, 환경이 변하다 보니 이런 일도 있다. 의사 진단이 아닌 내 진단에 의하면, 다초점렌즈 및 안경 흘러내림 때문에 발병한 게 아닌가 싶다.

거북이 목 증후군에 시달리다 보니, 바른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됐다. 이런 몹쓸 증후군에 걸리지 않으려면 우선 발바닥이 바닥에 수평으로 붙도록 의자 높이를 조정한다. 그리고 키보드를 두드릴 때 팔이 수평으로 놓여야 한다. 팔꿈치가 직각으로 굽도록 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하려면 키보드 높이를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높낮이가 바뀌는 키보드 선반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선반은 잘 흔들릴 뿐더러 키보드를 한 자리에 고정시켜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높낮이 조절이 되는 책상이다. 근무 시간 중에 일부는 똑바로 서서 업무를 볼 수도 있는 물건이다.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책상

Adjustable Table

예전엔 이런 책상을 누가 사나 했는데, 조엘이 자기네 회사에서 쓰려고 주문했단다.

님 좀 짱인듯!

님 좀 짱인듯

돈 많이 벌어서 사무실 가구 좀 재정비했으면 좋겠다. 지금 책상이나 의자가 나쁘다곤 못하지만, 역시 조엘에겐 못 당하겠다. 언젠간 꺾어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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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ernetes, DevSecOps, AWS, 클라우드 보안, 클라우드 비용관리, SaaS 의 활용과 내재화 등 소프트웨어 개발 전반에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움을 요청하세요. 지인이라면 가볍게 도와드리겠습니다.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 저의 현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협의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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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몬드
15 years ago

저도 최근 목, 손목이 너무 아프더군요. 거북목 증후군에 시달리는 것 같습니다. 흘러내리는 안경이 참 문제네요.

최재훈
15 years ago

역시 운동 시설이 가까운 곳에 있어서 수시로 드나들 수 있어야겠습니다. 이렇게 오래 아픈 적이 없는데, 이번엔 일주일째네요. 휴가 쓰고 쉴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 정도라서.

도도빙
도도빙
15 years ago

제가 찾은 몇 가지 방법은…
1. 모니터 받침대를 구매해서 모니터 높이를 높이다. 이렇게 하면 일단 목은 밑으로 구부르지 않아도 됩니다.

2. 키보드를 MS Ergonomic Keyboard로 교체해본다. 일단 손목이 편안하고 팔이 벌어져서 어깨가 편안해 집니다.

3. 높낮이 가능한 책상의 대용으로 의자없이 앉아서 컴퓨터를 사용한다. 완전 바닥에 앉는게 아니고 까치발을 한 상태로 엉덩이가 발 뒤끔치에 닿게 앉는 형태입니다. 오래 할 수는 없지만 책상을 높인 효과와 유사한 효과가 있습니다.

최재훈
15 years ago

받침대로 모니터 높이를 높여놓은 분들도 회사에 계시는데, 가만히 관찰해보면 자세가 바르지 않더라구요. 사람마다 신체 비율이 다르니까, 받침대만으론 힘들 때가 많은 듯 합니다. 받침대도 높낮이 조절이 안 되면 정확하게 맞추기 힘들구요. 당장은 그렇게라도 하는 편이 좋긴 할텐데, 저런 책상이 아쉽긴 하네요.

키보드는… 저는 항상 표준 키보드를 쓰는데, 특이한 키보드를 쓰기 시작하면 골치 아프거든요. 집에도 컴퓨터가 세 대나 있는데, 이걸 다 바꿀 수도 없는 노릇이고, 가장 많이 쓰는 두 대만 바꾼다고 해도 혼자 쓰는 컴퓨터가 아니니…

까치발로 앉기엔 책상이 높네요. 아, 되려나? 그런데 회의실로 쓰던 곳이라 바닥이 더러워서, 신문지라도 깔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저는 처음에 의자 없이 앉는다길래, 벌 서는 자세를 생각했네요. ㅋ

오스카
오스카
15 years ago

오… 이 책상 작살이네요. 배송료 포함 100만원 이내면 그냥 질러버리겠는뎅. 사이트에 런닝머신과 결합한 책상도 있는데요? 오오~ 신기하다.

최재훈
15 years ago

집에선 어차피 이만한 책상이 들어갈 자리도 없고, 회사는 나중에 이전할 때 귀찮아서 개인적으로 살 의향은 없네요. 100만원 이하이고 집이 따로 있으면 생각해볼텐데, 그저 회사에서 단체로 바꿔주길 기대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