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셔스 여행의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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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 last modified:December 4, 2023

왜 갑자기 이 때 생각이 났는지 모르겠네.

모리셔스 여행 마지막날 가이드가 해준 이야기가 있다. 저 멀리 보이는 큰 배는 항상 그 자리에 있다고 한다. 왜 그런 줄 아냐고 묻는데 그냥 관광용인가 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라더라. 겉보기와 달리 나름 부패가 심한 나라라 저 배의 엔진을 누군가 빼갔는데 그게 누구 짓인지는 정확히 모른다 한다. 정부에서 저 선박을 팔려고 내놔서 구매자 측에서 실사를 나왔는데 그때서야 엔진이 없다는 걸 알았다나. 대형선박에서 가장 중요한 엔진이 빠졌으니 당연히 팔리지 않고 저렇게 방치된 상태라 한다. 그 거대한 엔진을 아무도 모르게 쏙 빼가다니 참 재주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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