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드야드북 그래픽노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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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 last modified:December 4, 2023

2008년 닐 게이먼에 의해 탄생한 소설 < 그레이브야드 북>은 그 해 최고의 어린이 책에 수여하는 뉴베리상(미국)과 카네기상(영국)을 동시에 받은 유일한 작품이자, 세계를 대표하는 SF 판타지 문학상인 휴고상과 네뷸러상까지 수상한 초특급 베스트셀러이다.

닐 게이먼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작품이다. 아동소설이라고 하지만 첫 장면부터 일가족이 살해당하고 그 뒤에 이어지는 이야기에서도 여러 사람이 다치기 때문에 한국적인 정서에서는 아이보다는 성인이 읽기에 더 적합할지도 모른다. 하기사 해리포터도 따지고 보면 상당히 우울한 이야기였지만.

어려서 일가족을 잃고 유령의 보살핌을 받으며 사람을 모르고 자라는 아이가 친구를 사귀고 사회로 나가 갈등을 겪고 해소하며 부모를 죽인 자와 극적인 대결을 벌여서 살아남는다. 그 과정에서 아이는 기쁨과 슬픔을 모두 겪고 성장하며 마침내 성인으로 성장하여 새로운 세계로 나선다. 전형적인 성장 소설이지만 이를 풀어내는 솜씨는 과연 닐 게이먼이다 싶다. 5점 만점에 4.5점 이상은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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