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의 라이딩

블루투스 속도계 BLUE-SC2는 항상 말썽이다. 기계 장치 자체가 문제라기보단 소프트웨어와 다른 장비의 문제가 얽혔다고 보는 편이 맞겠지. 우선 Runtastic사의 Road Bike 앱은 경쟁 제품인 Cyclemeter 등과 달리 블루투스 속도계를 자동으로 잡는 능력이 떨어진다. 다른 앱에서 먼저 인식을 해놓으면 그제야 Road Bike에 뜬다. 이렇게 Blue-SC2를 인식하게 하느라 시간을 낭비하다 보면 이번엔 블루투스 헤드셋의 연결이 끊기곤 한다. 속도계를 다시 연결하는 과정에서 헤드셋 연결을 함께 끊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장비와 실랑이 벌이다가 대부분의 기록을 잃어버렸다. 막판 2킬로미터만 기록으로 남았을 뿐.

속도계

효과적인 대응 방법을 찾을 때까진 이래저래 피곤하겠다.

특별한 사정이 있어 일이 많지 않은데도 지난 주부터 신나게 야근을 했다. 그런 탓인지 날이 더운데도 종아리에 쥐가 나려 하더라. 결국 목표보다 5킬로미터 가량을 줄였다. 곧 회복하겠지.

그 외에도 자잘한 사고가 있었다.

  1. 앞바퀴에 바람 넣다가 튜브 입구를 부셔버렸다.
  2. 자전거 물통 게이지가 망가졌다.

이렇게 적고 나니 상당히 피곤한 하루였던 것 같지만 오랜 만에 야외 운동을 해서 기분이 그리 나쁘지 않다. 다음엔 조금 더 행운이 따르길!

최 재훈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고성능 서버 엔진, 데이터베이스, 지속적인 통합 등 다양한 주제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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