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이메일 앱 – Mailbox

2016년 2월 26일에 서비스 닫는다.

Dropbox가 40일도 안 된 서비스를 1천억원이나 들여 샀다 하여 화제가 됐던 바로 그 앱입니다. 이 인수를 두고 그 배경이 어쩌네 저쩌네 하는데 거진 다 헛소리이니 별로 귀 기울일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은 가볍게 앱 자체만 살펴봅니다.

우선 이 앱은 사용자 폭주를 막으려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달리 말해 앱을 다운로드 받아도 몇 주를 기다려야 앱이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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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이렇게까지 기다려야 하나?라고 생각한다면 그것도 잘못된 생각은 아닙니다. 지나치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기 마련이죠. 개인적으론 이 앱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그냥 받아놓고 나중에 생각나면 켜 보라고 권하고자 합니다. 그 동안 Gmail 등 훌륭한 이메일 클라이언트가 나와도 iOS에 기본 탑재한 Mail이 더 편리하다고 생각해서 기본 앱을 바꾼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Mailbox가 Mail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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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Mailbox가 뭐가 그리 좋냐? 처음에 눈에 띄는 건 스와이프를 이용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입니다. 이메일을 좌측으로 밀면 이메일을 보관함에 옮기고 좌측으로 길게 밀면 휴지통에 넣는 식입니다. 하지만 정말 마음에 들었던 것은 우측으로 살짝 밀었을 때 뜨는 미루기 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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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말이죠. 이메일을 아무리 열심히 확인하고 처리하더라도 메일함은 깨끗해지지 않습니다. 하루 이틀 뒤에 다시 확인해야 하는 이메일이 꼭 한두 통씩 있기 마련이거든요. 어찌어찌 메일함을 비웠을 때 느끼는 쾌감. 기껏해야 일년에 한두 번이 고작입니다. 하지만 Mailbox와 함께라면 하루에도 몇 번이나 그 짜릿함을 누릴 수 있답니다.

최 재훈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고성능 서버 엔진, 데이터베이스, 지속적인 통합 등 다양한 주제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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