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스를 다시 생각하다

시지프스를 다시 생각하다10점
신승환 지음/위키북스

저자인 신승환 님께 직접 책을 받았다. 아래는 인증샷!

시지프스를 다시 생각하다 - 저자 서명

실은 우연치고는 흥미로운 사건이 있다. 회사 동료 분과 여담을 나누다가 오랜 만에 책을 여러 권 사서 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첫 권으로 고른 책이 너무나 재미있어서 자기 전에 읽고 출근할 때 마저 다 읽었는데, 다 읽고 나니 배송 완료 문자가 오더라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들은 바로 그 주에 신승환님으로부터 책을 보내주시겠다는 고마운 제안을 들었다. 당연히 얼씨구나 할 수밖에.

재작년까진 프로젝트 관리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 관한 책을 즐겨 읽었다. 흥미롭기도 하고 현실 개선의 희망이 보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로젝트 리더도 아닌 내가 수십 권을 읽어봤자지”라는 생각이 들어 요즘엔 잠잠했다. 신승환 님은 블로그에서 소프트웨어 공학과 관련된 이야기를 자주하기 때문에 걱정이 살짝 됐는데 책을 펼쳐보니 전혀 다른 주제였다.

이 책은 평범한 직장인의 에세이이다.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리다 어느 날 휴직하고 뒤를 돌아보다 다시 복직하기까지의 이야기이다. 상황은 다소 다르지만 지난 해에 내 뜻과는 달리 회사를 여러 번 옮기고 지쳐서 여유를 찾으려 바둥댔던 적이 있는 지라(사실은 아직도 바둥대는 중이긴 하다), 여러 모로 공감이 갔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반복되는 평범한 나날이 어느 날 갑자기 괴물처럼 다가올 때가 있다. 그런 경험이 있는 당신이라면 나처럼 뭔가 느끼는 바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참고로 알라딘에서 미리 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니 몇 장 읽어보고 책을 사도 좋을 것이다.

최 재훈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고성능 서버 엔진, 데이터베이스, 지속적인 통합 등 다양한 주제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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