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보호에 적합한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보다 안전한 보안 메신저 4종

최근 보안 메신저 ‘텔레그램’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지난 2014년 10월에도 이 같은 움직임이 있었는데, 당시엔 이른바 ‘카카오톡 국정원’ 사태가 있었다. 2016년 3월에는 무슨 일이 생긴 걸까. 국회를 통과한 테러방지법의 영향 때문은 아닐까. 그렇다면 텔레그램은 적어도 국내에서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메시지를 주고받는 서비스인 동시에 사용자들의 급격한 보안 의식 변화를 가늠할 척도인 셈이다.

‘텔레그램’보다 안전한 보안 메신저 4종에 나온 자료를 바탕으로 테스트한 결과를 간략히 요약해 기록으로 남긴다.

  • Open Whisper Systems의 Signal은 보안 측면에서 아마도 가장 훌륭한 선택지 중 하나일 것이다. 휴대폰 인증 외에는 별다른 인증절차도 없고 사용법도 간단하다. 음성대화를 지원하는 점은 텔레그램보다 우수하다.

    텔레그램과 비교해 단점을 꼽자면 우선 데스크톱을 지원하지 않는다. 보안 측면에서는 꼭 단점이라 말하긴 힘들지만 아무튼 그렇다. 그리고 셀룰러 데이터 사용량이 만만치 않다. 앱을 쓰지 않고 친구도 단 한명일 때도 일주일에 약 100MB 가량 소모했다.

  • ChatSecureTor 네트워크를 지원해 익명성만큼은 제대로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정말 그뿐이다. 사용자 경험과 디자인이 모두 만족스럽지 않다.

  • 유료 서비스는 아무래도 기업에서 쓰기엔 좋아도 친구들과 쓰기는 힘드니 평가하지 않는다.

  • 적당히 보안과 익명성을 확보하고 적당히 편하게 쓰려면 텔레그램이 제일 나은 것 같다.

    텔레그램의 보통 채팅 기능은 보안 점수 4점에 그쳤지만, 텔레그램의 비밀대화 기능은 보안 평가 만점을 받았다.

    다만 Mac OS X의 앱스토어에는 두 가지 버전이 올라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Telegram Desktop은 크로스플랫폼용 클라이언트인데 비밀대화는 지원하지 않는다.
    • 비밀 대화를 하려면 Telegram을 사용하면 된다.

    최 재훈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고성능 서버 엔진, 데이터베이스, 지속적인 통합 등 다양한 주제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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