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을 저녁 라이딩시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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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 last modified:February 8, 2020

모임이 끝나고 밤 11시에 코엑스를 출발해 장장 1시간 40분에 걸쳐 중계동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렸다. 25km. 제법 먼 거리이지만 컨디션이 좋을 때는 1시간 내외로 주파한다. 하지만 오늘은 8km 쯤 달렸을 때 종아리에 쥐가 나는 바람에 제대로 고생했다.

오늘은 수차례 종아리에 쥐가 난 후에야 깨달은 사실을 정리한다.

  • 여러 번 겪어서인지 쥐가 나기 전에 근육이 긴장했다는 느낌이 든다. 이때는 무조건 쉬어야 한다. 더 달리다간 바로 쥐 난다.
  • 자전거에서 내려서 쉬어야 하는데 바로 멈추면 안 된다. 자전거에서 내릴 때 한쪽 다리에 체중이 한꺼번에 실리기 때문에 쥐가 날 가능성이 높다. 천천히 속도를 줄이며 근육이 긴장을 풀 여유를 준다. 그러고 나서 조심조심 자전거에서 내린다.
  • 바로 어딘가에 앉아도 안 된다. 이때도 체중이 실리며 쥐가 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천천히 걷거나 제자리에 잠시 멈춰 있자. 느긋하게 걷다가 편안한 장소를 찾아 앉으면 된다.
  • 왼쪽 다리가 간질간질하고 오른쪽 다리는 괜찮은 것 같더라도 방심하면 안 된다. 오늘은 왼쪽 다리에 쥐 날 것 같아서 오른쪽 다리로 자전거에서 내리다가 쥐 났다. 한쪽 다리가 이상하다면 다른 쪽 다리도 비슷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 자리에 앉아서 물과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고 다리를 주무른다. 5분 이상 푹 쉬어야 한다. 5분은 짧고 10분 이상 쉬는 편이 장기적으론 되려 이득이다.

쥐가 났을 때 아스피린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말이 있다.이 외에도 여러 대처법이 있는데 아스피린과 마찬가지로 실험해본 적이 없다. 다음에 이런 일이 있으면 하나씩 실험해보련다.

참! 제일 중요한 걸 빼먹을 뻔했다. 추운 날이나 추운 저녁에만 쥐가 나더라. 조금 불편하더라도 그 날 기온에 맞는 두꺼운 옷을 챙겨 입는 게 제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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