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 재배 1편 –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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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 last modified:December 4, 2023

지금으로부터 약 반년 전부터 수경재배를 계획했다. 여행만 다녀오면 픽픽 죽어나가는 화초를 보자니 화가 나서 말이지. 어떻게든 사람 손을 타지 않고 버티는 수단을 찾아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구글링을 열심히 한 결과 오늘날에 이르렀는데 그 간의 성과는 나중에 확인해도 늦지 않겠지? 여하튼 구글링을 하고 여러 선택지를 검토하고 나서 수경재배를 하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수경재배란 무엇일까? 수경재배라 하면 보통은 이런 걸 떠올리지 않을까 싶다.

수경재배 시작!

쇼핑몰에서 수경재배로 검색하면 물병에 꽂아두기만 해도 잘 생존해내는 일부 허브류나 행운목, 개운죽 등이 주로 나온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품종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상추나 오크 같은 쌈채소를 키우려면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hydroponics 6

이런 장비를 두고 대량으로 식물을 재배하기도 한다. 전문적인 시설을 두고 대량 생산하는 곳에서 많이 쓴다. 하지만 집에 두기에는 부피가 크고 무엇보다 디자인이 엉망이다. 오로지 생산량 증대가 목적이라는 듯한 저 무식한 자태를 보라. 저런 걸 집에 두고 싶겠냐? 그동안 가구와 조명에 쏟아부은 돈이 얼마인데. 그리하여 다양한 대안을 다시 모색했는데 결론은 어렵지 않게 나왔다.

Window Farms!

쉽게 말해 아파트가 많은 도시에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되도록 창가에 화분을 늘어놓는 것이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2011년에 Britta Riley가 TED에서 강연한 영상을 보자.

Britta Riley는 TED 강연을 전후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이러한 유명세를 결국에 사업으로까지 이어갔다. 여기까지 공부하고 나자 내가 나아갈 방향은 확실했다. 다만 이를 어떻게 나만의 방식으로 구현해나가는 지가 관건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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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ernetes, DevSecOps, AWS, 클라우드 보안, 클라우드 비용관리, SaaS 의 활용과 내재화 등 소프트웨어 개발 전반에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움을 요청하세요. 지인이라면 가볍게 도와드리겠습니다.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 저의 현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협의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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